특별 활동

2018 역사문화탐방 I -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탐방

관리자 0 2,486 2018.04.29 22:14

국제여성교류협회는 올해 역사문화탐방의 주제를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정하고 4월 24일 첫 탐방을 떠났다. 이날 30여 명의 참가자들이 부여와 인근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하기 위해 함께 부여로 출발했다.

첫 목적지인 100만 평 규모의 백제문화단지는 백제 역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1994년부터 2010년까지 17년간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에 조성된 곳으로, 왕궁, 능사, 생활 문화 마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능사 위에 세워져 있는 금탑의 위상만으로도 그 위엄은 하늘을 찌를 듯했다. 백제문화단지 탐방 후 사적 135호인 궁남지를 지났다. 궁남지는 백제 별궁에 있던 연못으로 추측되는데 백제의 정원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한다. 

점심식사 후 방문한 사적 301호 정림사는 백제 성왕이 538년 봄, 사비성으로 도읍을 옮기면서 도성 안을 중앙, 동, 서, 남, 북 등 5부로 구획하고 그 안에 왕궁과 관청, 사찰 등을 건립할 때 나성으로 에워싸인 사비도성의 중심지에 세워졌다고 전해진다. 국보 제 9호인 정림사지 오층석탑은 백제인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진 석탑이지만, 초층 하부에 있는 소정방의 '평제기공문', 즉 소정방이 백제를 멸한 기념으로 새긴 글로 인해 오랜기간 동안 '평제탑'으로 불렸다. 그러나 1942년 일본인 후지사와 가즈오가 절터 발굴조사 중 기와조각에 새겨진 '태평팔년무진정림사대장당초'란 명문을 발견함으로써 이후 '정림사지'와 '정림사지 오층석탑'으로 불리게 되었다. 

정림사를 떠나 국립부여박물관에 도착했다. 이굇은 4개의 상설전시실과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약 1천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중 '금동대향로', '금동미륵반가사유상' 등은 형용할 수 없는 정교한 미를 자랑한다.

백제가 망하자 죽음으로 절개를 지킨 백제의 여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어졌고, 또한 마실 때마다 3년씩 젊어진다는 약수로 유명한 고란사를 경유하여 낙화암까지 둘러본 후 올해 첫번째 역사문화탐방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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