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지부 정비 후 줌을 통해 서로 인사를 나눴지만 직접 모두 함께 만나는 거는 처음이라 기대와 설레임으로 첫 만남의 장소로 향했다. 안타깝게도 우리 모임도 오미크론은 피해가지 못해 멤버 한 분만 부득이하게 참석을 못했지만, 다리를 다쳐 기브스를 한 분도 오시고 첫 만남부터 투혼의 정신을 불태웠다.
초현실주의 예술가 달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들을 나열하여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달리의 탄생부터 그의 작품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사상 그리고 그의 뮤즈이자 정신적 의지자인 갈라와의 스토리까지 누구나 재미있게 작가와 작품들을 이해할수 있도록 기획된 것 같아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달리가 미국 상업예술계까지 진출하여 히치콕 감독과 작품을 만들고 디즈니시와 콜라보 작업들을 했다는 것을 이번 전시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이렇게 눈과 마음의 양식을 흡족하게 쌓고 다음 코스는 모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집 방문,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근처 평양냉면집으로 고고~ 드디어 향긋한 커피와 티, 그리고... 정식으로 첫인사를 나누고 역시 우리 여인네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수다타임에 돌입, 시간가는 줄도 모른고 오래 만난을 가져왔던 것처럼 친근감이 느껴지는 시간이였다.
다음 모임은 서울 수목원인데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